풋살장, 농구장, 족구장 등 재밌는건 다 모았다!
노원구가 지난 16일(월) 중계동에 위치한 노해공원을 청소년 테마 체육공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공사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노해공원은 면적 3만 4,647m²로 축구장, 족구장, 베드민턴장, 농구대, 인라인스케이트 트랙 등 다양한 야외체육시설이 설치돼있다. 특히 공원 옆에는 구의 첫 번재 문화·체육복합시설인 중게구민체육센터(구 노원구민체육센터)가 접해있어 주민들의 대표 문화·체육공원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 1995년에 조성된 노해공원은 시설 노후와 및 변화하고 있는 공원 이용 수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울러 구는 훌륭한 인프라에 비해 청소년들의 건전하고 즐거운 휴실 전용공간이 부족하다는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구는 공원 리모델링을 위해 총 에산 88억 원을 투입해 지난 16일(월) 착공에 들어갔다.
앞으로 노해공원은 재생사업을 통해 ‘청소년 특화 체육 공간’으로 조성된다. ▲X-게임장(스케이트보드 등 익스트림 스포츠) ▲스트리트 워크아웃(길거리 운동, 다양한 형태의 바를 이용해 고난도 자세를 취하는 신체활동) 공간 ▲인라인스케이트 트랙 ▲야외 필라테스 기구 ▲피트니스 기구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X-게임장은 구민이자 해당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면담하며 공간을 구성했다. 누구나 손쉽게 와서 즐길 수 있는 개인 초보자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한 ‘청소년 아지트’도 조성된다. 체육공원이라는 테마에 맞게 댄스동아리 활동이 가능하도록 꾸며 유행에 맞는 청소년들의 문화·놀이 휴식공간이 될 전망이다. 주변 수목 환경과 어우러지며 충분한 개방감을 선사할 ‘아지트파고라’도 설치된다.
다음으로는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일상 속의 운동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장애인가 비장애인 모두 편안하게 휴식하고 다양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간과 시설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
종합구기장에는 이용도가 높은 구기종목으로 구성했다. ▲풋살장 2개소 ▲농구장 3개소 ▲족구장 1개소 등을 조성한다. 또한 어르신들이 운동기구로 쉽게 접근하도록 위치를 조정하고 총 두곳에 기구를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풋살장 옆 공간에 철봉, 평행복, 윗몸일으키기, 온몸근육풀기 등 총 20개 기구가 설치된다. 청소년아지트 쪽 숲속 공간에는 허리돌리기, 마라톤달릭, 앙팔밀기·당기기 등 총 22개 기구가 설치된다.
보행약자를 위한 650m 순환산책로도 조성된다. 또한 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게 할 수 있는 ‘모두 맘껏 놀이터(통합놀이터)’를 꾸미기 위해 노원구 통합놀이환경진단 조사단과 의견을 모으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청소년들에게 맘껏 뛰놀며 쉴 수 있는 공간을 선사하고자 노해공원을 청소년 테마 체육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 없이 모두가 집 근처 공원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공원 재생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