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경신문이 주최·주관하는 ‘2024년 3월 뚜벅이투어’가 3월 9일(토) 한문화의 발상지자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인 전북 익산으로 떠난다.

이번 투어는 전북 익산시 ▲왕궁리유적시 ▲미륵사지 ▲아가페정원 ▲고스락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왕궁리유적 ⓒ익산시
왕궁리유적 ⓒ익산시

 

용화산에서 발원한 능선 끝자락의 낮은 구릉 위에 조성된 왕궁리유적은, 왕궁의 외곽 담장과 내부구조가 확인되어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조성된 백제왕궁의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1989년부터 전면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내용에 의하면 백제 말기 왕궁으로 조성돼 일정 기간 사용된 후 왕궁의 중요 건물을 철거하고 탑과 금당, 강당 등 사찰이 들어선 복합유적이다. 현재 국보 제289호인 왕궁리 5층 석탑만이 남아있으며, 해당 석탑에서 나온 사리장엄구는 국보 제123호로 지정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미륵사는 용화산의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백제 최대의 가람이다. 백제의 건축·공예 등 각종 문화 수준이 최고도로 발휘됐을 것으로 짐작하며, 신라 진평왕이 백공을 보내 삼국의 기술이 집결된 곳이다. 사적 제150호 익산 미륵사지로 지정됐다. 미륵사지에는 국보 제11호인 미륵사지 석탑(서탑)과 복원된 동탑이 있고, 목탑이 있었던 터가 있다.

전북 제4호 민간정원인 아가페정원은 1970년 故 서정수 신부가 노인복지시설인 아가페정양원 내 어르신들을 위해 자연친화적인 수목 정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정원 자체가 수목원처럼 잘 가꿔졌으며 2021년 3월 민간정원으로 등록한 후, 정비사업을 거쳐 개방됐다. 계절마다 수선화, 튤립, 목련, 양귀비 등 아름다운 꽃의 향연이 이어지고, 하늘 높이 뻗은 메타세쿼이아가 울타리처럼 조성된 산책길이 인상적이다.

뚜벅이 투어는 자연과 여행을 좋아한다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선착순 29명을 모집하며, 신청은 한국조경신문 공식 쇼핑몰인 ‘동산바치몰’에서 신청 후 결제나 입금하면 된다.

[한국조경신문]

미륵사지 ⓒ익산시
미륵사지 ⓒ익산시
아가페정원 ⓒ익산시
아가페정원 ⓒ익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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