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나주시와 고흥·영암·장성·진도 등 5개 시군을 친환경 녹색디자인 시범거리 조성사업지로 선정하고, 아름다운 거리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이들 5개 시군에 적용할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오는 2012년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도심 내 주요거리의 소광장, 보도블록, 펜스, 버스정류소, 가로등, 건물간판 등에 지역의 정체성, 예술성, 기능성, 환경성, 경제성 등을 고려한 디자인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나주시는 교통관문인 나주대교에서 산정삼거리 구간을 아름다운 거리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역사 문화도시 이미지에 어울리는 간판 개선과 담장 정비에 나선다.

또 고흥은 녹동 신항에 친환경 휴식공간 조성, 보도블록, 버스정류소, 안내사인 등 공공시설물을 설치하고 영암은 삼호읍에 녹수공원 조성, 녹빛 디자인 테마도로 정비사업, 녹빛 경관디자인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장성은 장성역 앞 거리에 축령산 편백나무를 활용한 가로환경 정비와 건물외벽 및 간판 등을 정비하며, 진도는 진도읍에 주요 거리의 노후 공공시설물 정비 및 무질서하게 난립된 간판정비 등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녹색디자인 사업을 통해 문화경관이 향상된 지역공간을 창출해 지역상권 활성화 등을 이끌고 이를 도내 22개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시범거리는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거리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디자인 통합관리를 통해 지역 명품거리로 탈바꿈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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