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금강·낙동강·섬진강·영산강 등 5대 강을 따라 펼쳐지는 농촌마을의 아름다운 경관과 마을길을 소개한 책자가 발간됐다.

농촌진흥청이 펴낸 ‘그린로드-풍요로운 강변길’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나고 맛과 멋, 흥을 느낄 수 있는 강변 마을길 12곳을 소개했다.

한강권역은 감악산 아래 봉암저수지와 원당저수지를 잇는 양주 초록지기마을길, 평창 산채으뜸마을의 거슬재옛길, 강릉 왕산골마을의 임내폭포가는길, 충주 산대촌마을의 배바위길, 양평 양수리 과수마을길 등 5곳을 뽑았다.

낙동강권역은 함양 물레방아떡마을길과 양산 장선휴마을의 배내골산책길, 영양 두메송하마을의 매봉산길 등 3곳, 금강권역은 홍성 거북이마을의 솔바람길과 금산 농바우마을길 등 2곳을 선별했다.

섬진강권역은 광양 도선국사마을의 옥녀봉길과 서울대학습림길, 영산강 권역은 영암 영보마을의 양반마을길을 소개한다.

책자에는 강변 마을길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함께 농촌마을의 다채로운 체험거리, 먹을거리, 잠잘자리, 특산품 등에 대한 소개도 담고 있다.

또 제주올레길, 지리산둘레길, 해안누리길, 문화생태탐방로 등 우리나라의 모든 걷는 길에 대한 정보도 수록해 놓았다.

이상영 농진청 농촌환경자원과장은 “앞으로 농촌이 갖고 있는 녹색의 혜택을 전 국민이 함께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그린로드를 발굴해 그린투어루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전국 11개 길을 따라 펼쳐지는 33개 농촌마을의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를 소개한 ‘그린로드-여유로운 삶·맛·멋의 길’ 책자를 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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