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토의 70%가 산지인 우리나라는 아름다운 숲길이 많다. 그중에서 국가가 특별히 관리하는 ‘국가숲길’이 있다. 산행 인구가 증가하면서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숲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21년부터 ‘국가숲길’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국가숲길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산림의 생태적 가치 ▲역사·문화적 가치 ▲숲길의 규모 ▲숲길 조성 적합성 ▲운영 관리체계 여부 ▲연결성 ▲접근성 등 7가지의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산림청이 지정한 국가 숲길은 지난 11월에 지정된 속리산둘레길을 포함해 총 9곳이다. 국가숲길은 지정일 순으로 ▲지리산둘레길 ▲대관령숲길 ▲백두대간트레일 ▲디엠지(DMZ)펀치볼둘레길 ▲내포문화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 ▲대전둘레산길 ▲한라산둘레길 ▲속리산둘레길이 있다.
산림청이 추천하는 산행하기 좋은 국가숲길을 소개한다.
속리산둘레길(1~15구간)
백두대간을 관통하는 숲길로, 법주사를 포함한 속리산국립공원과 조령 옛길을 포함한 문경새재도립공원 등을 지난다. 충청북도 보은군, 괴산군, 경상북도 상주시, 문경시를 아우르는 208.6km의 둘레길이다.
다양한 옛길과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해 상징성과 연결성이 높아 체계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국가숲길로 지정했다.
충북 보은길(1~4구간)
2016년 개장돼 운영되고 있는 첫 구간으로 임곡리 마을회관에서 월송정교까지 이어지는 55km 길이다.
마을과 마을을 잇는 옛길을 지나며 산, 들, 물 따라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충북알프스라 불리는 구병산의 아홉 봉우리가 병풍처럼 펼쳐지고, 열두 굽이 말티재 정상의 단풍과 속리산의 그윽한 소나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충북 괴산길(5~9구간)
월송정교에서 시작하여 평전치까지 이어지는 70km 길. 송시열의 암각화, 카톨릭순교자 성지 등 유적지와 신월리 900년 느티나무, 용추폭포에서는 두 소나무가 합쳐진 연리목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괴산호를 따라 연하협구름다리를 지나고 복원된 산막이 옛길도 걸으며 때묻지 않은 자연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구간이다.
[한국조경신문]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쉼터 국가숲길 9곳
1. 지리산둘레길 : 순례자의 마음으로 굽이굽이 지리산 숲길
2. 백두대간트레일 : 물길따라 능선따라 백두대간 트레일
3. 대관령숲길 : 시원한 바닷소리 정겨운 흙내음 대관령숲길
4. DMZ펀치볼둘레길 : 특별한 기억과 일상의 회복 DMZ펀치볼둘레길
5. 내포문화숲길 : 나를 찾아 떠나는 상생의 길 내포문화숲길
6. 울진금강소나무숲길 : 대왕·미인·못난이송· 소나무의나라 울진금강소나무숲길
7. 대전둘레산길 : 10개의 테마형 숲을 즐길 수 있는 대전둘레산길
8. 한라산둘레길 : 산림치유·휴양을 누릴 수 있는 한라산둘레길
9. 속리산둘레길 : 역사·문화를 생태·경관이 우수한 속리산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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