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자연휴양림의 소나무 ⓒ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
안면도 자연휴양림의 소나무 ⓒ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

 

‘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김부식 지음, 동산바치 펴냄)와 정원누리 정원식물을 바탕으로 매주 실내외 반려식물을 소개하고 있다. 12월 마지막주에 소개할 아름다운 반려식물은 소나무다.

소나무는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 침엽 교목으로, 전국 각지의 표고 1,300m 이하 산과 들에 분포하며 높이 35m 지름 1.8m 정도로 자란다.

5월에 타원형의 갈색 수꽃인 송화가 먼저 피고, 솔방울이 될 암꽃이 공기 중에 떠도는 수꽃을 맞이해 이듬해 9월에 열매가 익는다.

우리나라 사람이 제일 좋아하는 소나무는 아기가 태어나면 금줄로 사용되며, 출생 때부터 인연이 시작된다. 쓰임새가 매우 많으며 경북 울진에 금강송 군락이 보호되고 있다.

소나무의 솔은 으뜸을 의미하고, 소나무가 모든 나무의 으뜸이라는 의미가 있다. 은행나무 다음으로 큰 나무로, 장수의 상징인 십장생 중 하나로 꼽는다.

경상북도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에 있는 천연기념물 294호 소나무인 석송령은 마을 주민 이수목이 자신의 토지를 이 나무에 상속시켜, 재산을 가지고 그 수익으로 장학금도 주고 세금내는 나무로 유명하다.

햇빛이 잘 드는 건조한 산지에서 자란다. 우리나라에서 방울 열매를 만드는 구과식물들 중 원예종이나 식재종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종이며, 지역적 변이 형질들에 대한 품종 및 개량종들이 다양한 상황이다.

건조한 토양에서 잘 자라지만, 수분이 많고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주로 실생으로 번식한다.

서식지의 환경과 생육 상태에 따라 정기적으로 물을 주기보다 토양의 70%가 건조하였다고 판단될 때 물을 주는 것이 좋다. 균일한 간격으로 가지치기해 성장을 조절한다. 이식이 어려운 편이며, 이식시기는 11월부터 2월 말이다.

[한국조경신문]

소나무, 소나무과 Pinus densiflora S. et Z.

 

꽃말 : 불로장수

별칭 : 소오리나무, 송모, 송침, 솔나무, 적송

: 쓰고 따뜻하다.

효능 : 꽃가루(송화가루)와 잎을 이용하며 소화기질환
관절염·동맥경화에 효과가 있다

 

 

소나무 암꽃 ⓒ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
소나무 암꽃 ⓒ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
소나무 수꽃 ⓒ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
소나무 수꽃 ⓒ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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